[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너의 사익추구 목적이 아니라면 대기업의 인수합병(M&A)는 적극 장려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거 우리나라는 대기업에 의한 중소기업·벤처기업의 인수를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주홍글씨로 재단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이런 분위기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벤처기업이 활성화되려면 지원생태계뿐만 아니라 성공항 벤처기업의 성과를 회수하는 시장이 강력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며 “선진국의 경우 주로 대기업에 의한 인수합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작심한 듯 국회에서 ‘경제위기는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라는 이례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정부정책 결정 구조에 대한 비판이라고 해석했지만 김 부총리는 ‘정치권 이념논쟁’을 거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정치권 이념논쟁’을 겨냥한 김 부총리 발언은 지난달 30일 여야 의원이 모두 참여했던 와 ‘상생과통일포럼’이 주최한 ‘김동연 부총리 초청 경제포럼’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시작되었다.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여야가 공무원 증원 계획을 놓고 충돌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경찰·소방 등 현장 민생공무원 17만4000명을 충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7일 국회 예결위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는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증원 계획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국민 세금을 퍼주고 있다며 비판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꼭 필요한 분야의 공무원을 늘리는 것이므로 단순히 비용 차원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 국회가 장제원·박완주 의원의 ‘한 주먹’ 논란에 이어 조경태·장제원·이은재 의원의 “야지(야유를 뜻하는 일본어)놓지 말라”는 발언까지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말다툼 도중 “한 주먹도 안 되는 게”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7일 진행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도 조경태·이은재·장제원 의원은 ‘야지’라는 일본어를 사용하며 또 다시 논란을 야기했다.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에서 조경태 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6일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졌다는 표현은 과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장 정책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각종 경제지표 악화 등을 볼 때 경제위기라고 인식할 만한 근거가 많다”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장 실장은 “과거 한국경제에서 ‘경제위기’라고 규정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라면서 “경기가 둔화됐다거나 침체됐다는 표현에는 동의하지만,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져있다는 표현은 굉장히 과한 해석”이라고 밝혔다.이날 장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과로 ‘소득주도성장’을
여야 의원들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도 일자리 예산안을 두고 팽팽한 입씨름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예산이 OECD 국가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OECD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일자리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OECD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일자리예산 비중 평균이 1.3%인데 우리나라는 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야당에서는 일자리예산의 집행률을 지난 6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비무장지대(DMZ) 방문 논란과 관련해 “장관을 대동하고 갔다는 표현은 적절한 설명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임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 공동선언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평양 공동선언에 합의된 군사부분 합의 현장을 점검하고 격려하기로 회의에서 결정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손금주 무소속 의원은 운영위 국감에서 임 비서실장의 지난달 17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작업 현장 방문을 둘러싼 논란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홍영표 운영위원장은 손 의원의 질의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야 한다며 재정의 역할도 강조했다.김 부총리는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말에 “그렇게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 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통상적으로 경기가 좋
청와대 여야정 상설국정협의체 회의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공동일자리와 최저임금 문제를 거론했고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는 여야정 상설국정협의체 1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민간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미래세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고 정말로 꼭 필요한 부분만 늘리는 게 맞다”며 “그 부분에 대해 예산심사 과정에서 꼼꼼히 살펴
당·정·청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국정감사와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 후속조치 추진계획, 민생법안 및 공정경제 법안 추진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낙연 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한병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홍익표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고위당정청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이슈로 부각된 사립유치원 비리와 공공기관 채용비리 등에 대해 정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국민 불안과 의혹이 없도록
자유한국당이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20조원을 삭감하고 저출산 분야에 15조원을 집중 증액하겠다고 밝혔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2019년 예산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그저 땜질하고, 쏟아붓는 '소를 잡아먹는 예산'이 아니라 죽어가는 경제 동력이 회복되게 하는 예산이 되도록 재정 투자에 방향을 바꿔가겠다"며 "470조원의 돈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내적 혼란을 자처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세금중독예산'이
한국갤럽은 지난달 29일 마무리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의원으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른 의원들에 비해 압도적인 비율로 1위에 꼽혔다고 2일 밝혔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사실상 첫 국정감사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는 물은 결과(자유응답) 16%가 사립유치원 비리 공개를 주도한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을 꼽았다.박용진 의원을 포함해 한 사례 이상 언급된 국회의원은 총 25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
국가정보원이 31일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해 준비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이 이날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답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민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 추적 중이다.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 일부를 철거한 가운데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정보 활동이 포착됐다”고 말했다.이어 국정원은 “북한의 행
2018년도 국정감사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종료됐다. 이번 국감을 통해 이슈화 된 생활형 3대 비리(유치원 비리·고용세습·사법농단)는 후속조치까지 이어져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5.24조치 해제발언’·‘심재철 논란’등으로 여야는 정쟁과 파행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이번 국감에 대해 자화자찬을 이어갔지만 국감기간 내 모니터링을 진행한 시민단체들은 ‘C’학점으로 평가하며 비판을 내놓았다. 국회가 총 20일 간의 국감 여정을 마친 가운데 이번 국감을 되돌아본다.국감이 종료된 직후 국회는 3대 비리에 대해선 각각 높게 평가하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올해 국세 수입이 정부 전망보다 30조 원 이상 초과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20조 원 정도가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기획재정부 자료 등을 분석해 올해 국세 수입이 약 300조 원에 달해 정부가 전망한 국세 수입 예산 268조1000억 원과 30조 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연도 최종 국세수입 실적(결산) 대비 월별 진도율을 고려해 판단한 결과다.추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진도율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정부가 화학회사인 SK와 애경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피해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종합감사에서 박천규 차관은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박 차관은 “환경부는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 함유제품 사용자에게서도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로 인한 피해자와 동일한 특이적 질환이 나타나 해당 기업 가해자의 폐손상 피해를 공식 인정했다”며 “정부가 피해를 인정한 만큼 SK와 애경도 피해자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한국의 생산법인 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카허 카젬 사장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국에서의 철수계획은 없으며, 향후 군산공장 활용에 대해 여러 기업들과 접촉중이라고 밝혔다.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카허 카젬 사장에게 한국지엠의 일방적인 법인분리 과정을 지적하며 한국에서의 철수계획이 있는지 물었다.조 의원은 “한국지엠의 주장대로 연구법인 분리가 긍정적인 방안이라면 파트너인 산업은행을 설득하고 매끄럽게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산업은행을 배제하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9일 여론조작 의심 댓글 관련, “앞으로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네이버가 이른바 ‘댓글 조작’ 사태에 대해 방관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한 대표는 이어 “댓글 조작 방지 기술 및 전수조사 인력을 늘리고 있다”며 “책임 있는 역할과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한 기술 발전 및 인공지능 도입도 가능하면 하겠다”고 말했
지난 10월 10일 시작된 2018년도 국정감사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종료됐다. 이번 국감은 매년 국감 마다 제기되고 있는 ‘국감 무용론’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사립유치원 비리’·‘고용세습’·‘사법농단’ 등 3대 생활형 비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향후 후속조치로 까지 이어졌다. 국회가 총 20일 간의 국감 여정을 마친 가운데 이번 국감을 되돌아본다.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정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 기능을 가지고 있다. 20대 국회의 국정감사가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슈에 묻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 임원 10명 중 4명은 전문성과 관련없는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29일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산업부 산하 기관 임원(당연직 제외) 179명 중 기관 별 업무 전문성이 없는 인사는 73명(40.78%)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또한 일명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시민단체 이력이 있는 인사는 1/4이상이었으며, 캠코더 인사 중 전문성이 없